러브버그 퇴치법

요즘 갑자기 창문에 붙은 정체불명의 벌레, '러브버그'라고 들어보셨나요?
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게 등장해 서울, 인천,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량 출몰 중입니다.

사람을 물지도 않지만 괜히 찝찝하고, 차나 벽에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죠.
그렇다면 이 러브버그, 대체 뭐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?

러브버그란?

러브버그(Lovebug)의 정식 명칭은 ‘붉은등우단털파리’로, 몸길이는 약 1cm 미만입니다.
가슴 부위는 붉고 날개는 검은색이며, 짝짓기한 상태로 암수 한 쌍이 붙어 날아다니는 독특한 특징 때문에 '러브버그(사랑벌레)'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.
원래는 미국 남동부 지역에 서식했지만, 최근 몇 년간 기후변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한국(특히 수도권)에까지 번졌습니다.

해충일까? 익충일까?

구분	해를 끼치나?	특징
독성	❌ 없음	물지도 않음
질병 전파	❌ 없음	모기 아님
유충 활동	✅ 유기물 분해	토양 정화
성충 활동	✅ 꽃가루 수분	생태계 도움

대량 출몰로 인해 시민 불편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, 생태적으로는 오히려 유익한 곤충입니다.

서울시 미디어허브: 러브버그 대처법 바로가기!

📅 러브버그 출몰 시기와 수명

항목	내용
출몰 시기	6월 말 ~ 7월 초
활동 시간	오전~해질 무렵까지 활발
성충 수명	수컷 3~4일 / 암컷 5~7일
전체 주기	약 1년 (유충 포함)

🌡️ 왜 이렇게 많이 나타날까?

서울시 민원 통계에 따르면, 2024년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무려 9,296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.

기후 온난화 → 고온다습 환경 선호
도심 배기가스, 열섬 현상 → 도시로 유입
건물 벽, 유리창, 자동차 외벽 등 선호 환경 증가
방역 사각지대 → 확산 속도 빠름

🛠️ 러브버그 퇴치법 TOP 5

방법	설명
✅ 물 분사	물에 젖으면 활동 저하됨. 벽에 뿌리면 쉽게 떨어짐
✅ 진공청소기	실내 진입 시 가장 효과적인 제거 방법
✅ 방충망 점검	작은 틈이라도 막아야 유입 차단 가능
✅ 조명 조절	야간 조명 최소화. 황색 전등으로 교체 추천
✅ 어두운 옷 착용	밝은색 선호함. 외출 시 대비 필요